무슨 생각하니?

Daily Life 2018.11.26 15:45 [4]

무슨 생각하니?







 

어머니가 버스에서 내리다가 다리를 접질러 다친 이후로 병원을 오갈 때 너무 힘들어 운전기사 노릇중.

그나마 내가 하는 일이 시간에서 좀 자유로운 일이라 다행이다.

우리집에는 개가 세 마리(나) 있다.

사람들 기준에서는 '개'라는 동물이니 마리로 세지만 사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핵공감하겠지만 이들은 이미 그냥 가족이라 사람같다. 사람같다...사람같다...심지어는 상전같다...


상전같다...가 아니라 그냥 상전이지.



우리집 첫째 버디(Buddy)

(버디는 골든레트리버와 비글의 믹스다.)


둘째 아지(Agi)

아지는 유일한 순종 비글


셋째 막둥이의 이름은 순둥이.

(순둥이가 가장 사연이 많은 애인데 유기견이었던 아이를 입양했다. 순둥이도 믹스. 정확한 종은 알 수가 없다.)

유일한 홍일점.

이 유일한 홍일점은 누나방에서 오수를 즐기는 중...

가장 젊은피인데 잠에는 장사 없는 모양...

사진 좀 찍어볼려고 불러도 대답이 없어 그냥 패스.


첫째와 둘째 모두 이미 고령에 들어섰다.

예전의 그 극성맞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집안 식구들중 누가 들어오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아주 극성 맞게 반기던 애들인데 이제는 자기 엄마인 누나를 제외하면 그냥 누운채로 "어 왔어?"라는 시큰둥한 반응. 이놈의 자슥들이 나를 극진히 반기는 때는 밥 줄 때랑 산책 나갈 때 뿐이다.


미친놈 소리 많이 듣지만 나는 개털알레르기임에도 불구하고 개가 좋다.

사실 이 개털알레르기도 애들을 맞이하고 나서 수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뭔가 비염이 좀 심하다 싶어서 찾아간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니 55여종의 알레르기중 열댓개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가장 심한게 개털알레르기란다 ㅋ... 어쩐지 맨날 재채기에 코가 심하게 막히더라 싶었다.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약먹고 참으며 극복해야지.



그냥 가끔씩 맘 편히 끄적끄적 애들과의 에피소드도 풀어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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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4

  • BlogIcon 후미카와 (2018.11.26 22:44 신고)

    제가 아는 언니도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데, 카훈 비염 때문에 약먹어야 하기에 약 먹을거면 강아지 키운다고 여전히 불편을 참고 사랑으로 키우고 있답니다. 그걸 개님도 알아주셨으면.. ^^

  • BlogIcon 먹탱이 (2018.11.28 22:07 신고)

    저 결혼전 울집 강쥐 마루도 비글이였는데 ㅋㅋ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택배 찾으러 갔는데 그 화단턱을 점프해서 깜놀했어요. 나비 잡겠다고^^;;사냥개는 사냥개구나 했어요. 원투쓰리 아웅 비글은 사랑이쥬

    • 비글은 완전 사랑이죠^^
      우리 아지는 중성화수술 후유증으로 살 찌기 시작해서...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그게 또 나름 귀여워요 ㅎㅎㅎ